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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소학교 봄소풍 가다

시소센터 2018.05.29 21:50 조회 수 : 2497

서구청소년문화의집 ‘시소센터’에서 5월 19일 “2018 창의예술학교” 봄소풍을 맞이하여 전남 화순군 도곡면 숲정이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.

 

  “2018 창의예술학교”는 시소학교, 바퀴달린학교, 뚜비뚜밥재즈학교, 달할매학교 총 4개의 학교로 되어있으며, 봄소풍을 맞이하여 4개의 각 학교가 모이게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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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시소학교는 서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“생활디자인프로젝트”, “공원프로젝트”를 시행하고 있는 중이며, 생활디자인프로젝트는 쓸모를 잃은 물건들의 새로운 쓰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재활용하는 것, 즉 업사이클링을 주 목표로 시소센터 이용 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토요일 오후 16~18시까지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.

 

  공원프로젝트는 시소센터 뒤편 장수어린이공원에 대한 탐색을 시작으로 주변 자원과 더불어 청소년의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단계적인 시도를 목표로 하며, 시소센터 이용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오전 10~12시까지 진행하고 있다.

  이번 봄소풍은 “공원프로젝트”, “생활디자인프로젝트” 두 반이 합반으로 진행되고 그 외에도 시소학교 수업에 관심을 가지는 신청자들을 모집, 접수하여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.

 

  봄소풍 프로그램은 처음에 몸풀기 마당을 30분 진행하여 실뜨기와 돌로 공기놀이를 하였으며, 보자기제기, 닭싸움, 고무대야 컬링,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소학교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었다.

  그중 가장 선호했던 프로그램은 닭싸움이었고, 닭싸움은 팀별 15~20명씩 출전해서 상대와 몸과 무릎을 맞부딪쳐 서로 쓰러트리는 놀이로 오래 살아남는 팀이 승리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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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총 프로그램이 소요한 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이며, 도시속에서 자연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이 흙과 돌, 나무 등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며, 도시에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. 또한 시소학교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만남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협동심을 느낄 수 있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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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청소년들은 “봄소풍이 너무 즐거웠고,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”. “또오고 싶다”, “숲에 벌레들이 많아 다음에는 천막을 치고 놀았으면 좋겠다” 등 의견을 내어주었고,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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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시소학교는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, 시소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연과 함께 어울리고 “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놀이터‘가 될 수 있도록,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, 스스로 실행하고, 스스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는, 교감하고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청소년이 되도록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다.